오늘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. 아침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살펴보니 구름이 두터워져 있었지만, 그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희망의 선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.
새로운 시작이란 곧 대학 진학이었습니다. 오늘은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첫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, 그 뜻하지 않게 흐린 날씨와 더불어 마음도 어둡게 느껴졌습니다. 하지만 그런 마음을 순식간에 뒤덮어버릴 만큼 열정적인 강의 내용과 교수님의 열정 속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.
강의를 듣는 동안, 일어나지 않았던 프로젝트와 과제들이 머릿속에 번뜩였습니다. 그동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, 더이상 미뤄둘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의 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.
수업이 끝나고 다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, 나도 모르게 휑한 표정으론 웃음도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. 그 순간, 오늘의 흐린 날씨를 따라잡을 수 있는 내일의 햇살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.
저녁이 돼 마음은 새로운 시작에 들뜨고, 흐린 날씨와 함께 창밖의 벚꽃도 햇살 속에서 빛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 오늘은 무언가를 스스로를 시작하고자 할 때, 새로운 시작의 기운과 의지가 필요한 날이었습니다. 흐린 날씨 속에서도 내일의 행복을 보고, 그 행복으로 나아가길 바랄 수 있었던 저의 일기였습니다.